[청와대-백악관 X파일] 전두환의 ‘케네디- 박정희 암살 비교론’에 미국 정부, CIA 기만당했다 (18)

[특별취재팀] “미국은 큰 나라라서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에도 나라가 안정을 잃지 않았지만,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을 엄중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저는 정치에 개입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이번 조사가 끝나면 보안사령관 자리에서도 물러갈 생각입니다”. (1979년 12월 18일, 전두환)

1980년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뿌리인 12·12 쿠데타 직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이 윌리엄 글라이스틴 주한미국대사와 로버트 브루스터 CIA 한국지부장을 잇따라 만나 미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비밀문건에 따르면 전두환 사령관은 쿠데타 이틀 후인 14일 글라이스틴 주한미국대사를 만난 데 이어 18일 브루스터 지부장을 만났다. 전 씨는 브루스터와 면담한 자리에서 ‘박대통령 시해사건 조사에 대한 무거운 부담이 자신과 가족들을 짓누르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승화 총장은 개인적으로 매우 가까운 사이며, 노재현 국방장관은 나를 보안사령관에 임명한 사람’이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또 ‘정승화 당시 계엄사령관이 보안사에 체포된 직후 정 사령관의 부인이 내 아내(이순자씨)를 찾아왔고, 아내는 충격을 받아 몸져누웠는데 병원에도 가지 못하고, 의사를 불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터는 ‘미국 정부와 한국에 주재 중인 미국 관리들은 한국군부에 명령체계에 미친 영향과 한미연합사 지휘를 받도록 돼 있는 한국군에 대한 미군작전권이 제대로 행사될 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두환은 ‘당시 그 상황을 해결할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그 방법을 택했겠지만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면서 군부 정면충돌의 위기가 발생, 나를 따르는 군인들이 한미연합사 승인없이 군대를 동원하게 됐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컴사령관에게 확신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전씨는 ‘14일 글라이스틴대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준데 대해 감사하다’며 ‘대사가 강조한 4가지 사항, 한국군의 안정, 정치적 발전, 경제적 안정, 북한침공에 대한 우려 등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만약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내가 리더이며 정치적 야심이 있다면 보안사령관 직책만 맡고 있고 별 두개에 머물러 있겠느냐, 보다 중요하고 군을 더 잘 통솔할 자리에 앉아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시해사건 조사가 마무리되면 현직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터가 쿠데타와 반쿠데타 세력의 충돌 가능성, 추후 다른 군부인사의 체포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자 전씨는 ‘충돌가능성은 전혀 없으며 추후 또 다른 인사를 체포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했다.

브루스터가 ‘최규하 대통령이 이끄는 민간정부와 헌법적 과정을 지지한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전씨는 ‘한국군부는 최규하 대통령을 지지하며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씨는 ‘정승화 총장연행 등이 오해를 일으킬 만 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며 이에 대한 미국정부와 미국군부의 우려 등 미국입장을 비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앞서 14일 글라이스틴대사와의 만남에서 ‘내가 박대통령 시해사건에 미국이 관련됐다는 끊임없는 소문을 진화시키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철수문제로 지미 카터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최악의 관계에 놓여있었기 때문에 미국 CIA가 김재규를 통해 박대통령 시해를 사주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조사를 하지않을테니, 쿠데타를 용인해달라’는 우회적인 협상카드를 제시했던 것이다.

브루스터는 CIA 한국지부장이자 주한미국대사 특별보좌관이었다. 글라이스틴 대사는 14일과 18일 브루스터 면담 내용을 전두환에게 긍정적으로 작성해 본국에 보고했다.

그러나 그는 1999년 낸 회고록에서 당시 전두환에게 기만당했다고 술회했다.

“12·12 쿠데타 이후 당시 전두환 장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지만 결국 거짓말로 드러났다.”



1979년 12월 18일, 전두환 소장을 만나다

  1. 전문
  2. 다음은 1979년 12월 18일 로버트 브루스터가 기록한 대담 비망록이다.

  3. 인용 시작 : 참가자 : 전두환 소장, 로버트 브루스터, 미스터 캔 박(KEN PAK)

  4. 나는 12월 18일 전두환 소장의 요청으로 그를 만났다. 전두환은 12.12사태(번역자 주 : 원문은 12.12사태를 일관되게 ‘12/13 DECEMBER’라고 표시함)와 관련하여 미국 정부를 안심시키기기 위해 나를 만나고자 했다. 그는 12.12사태에 따른 그 자신과 한국 군대의 의도를 미국 정부에 확인시켜주기를 원했다. 나는 이번 담화를 12.12사태에 연루된 전두환 세력에 대한 미국 정부의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데 활용했고, 이런 사태가 재발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희망을 전달하는 기회로 사용했다.

  5. 나는 12.12사태와 관련한 미국 정부 및 지역 책임자들의 입장과 우려를 전두환 소장에게 전달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사태가 한국 군대의 명령계통에 가한 충격과 한미연합사령부 예하의 미군 작전통제소가 갖게 된 의문은 적절한 해명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신군부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하극상 행위에 대해서도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모든 우려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무상으로, 개인적으로 지극히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전두환은 이런 문제들에 대한 미국측 책임자들의 염려를 이해하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대처하는 다른 수단이 있었다면 그 방법을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사태와 군대 간에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자신과 동료들은 한미연합사령부의 허가 없이 군대를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컴 장군에게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천명하고자 했다.

  6. 전두환 소장은 12월 14일 미국 대사를 만나 대화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고, 당시 대사가 강조한 네 가지 사항에 대해 거론했다. 대사는 전두환을 만나 군대의 안정, 정치 발전, 경제의 지속적 발전, 그리고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조했었다. 전두환은 대사가 강조한 사항들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7. 전두환은, 군대의 안정과 관련해서, 12/12사태 이후 한국 군대의 사기가 충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과 동료들은 대통령 시해 사건의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질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8. 전두환은 정치 발전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현재 직위를 지키고 있는 한 한국 군대는 절대로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쿠데타가 발발했고 자신이 그 우두머리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정치적 야심이 있었다면 보안사령관 직위에만 만족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정치적 야망이 있었다면 좀 더 높고 중요한 직위에 올랐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전두환은 최규하 대통령에게 자신의 의도를 설명할 때 충심으로 열과 성의를 다 했었다고 격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최규하 대통령에게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의 조사를 마무리 짓기 위해 정승화 장군을 체포했을 뿐이지, 다른 꿍꿍이속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솔직히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가 끝나면 보안사령관으로서의 자신의 직책도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털어놓았다.

  9. 나는 경제적 안정과 관련해서, 해외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혹시 다른 쿠데타나 역쿠데타가 진행 중이지나 않은지 몹시 걱정하고 있음을 거론했다. 이에 대해 전두환은 더 이상의 군사적 행동들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황의 변화는 종료되었으며 더 이상의 체포나 쿠데타 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 투자자들은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는지를 지켜보면 한국에 대한 확신을 다시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 나는, 전두환이 한국 군부 내의 전 구성원들에게 보복행위가 없을 것임을 밝혀야하고 최소한의 필요 조치 이상의 행동은 없을 것임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두환이 더 이상의 체포나 구금, 그리고 상황의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밝힌 것이 바로 이 순간이었다. 나는 또 전두환에게, 그 자신이나 그의 동료들에게는 정치적 야심이 없고 최규하 대통령의 민간 정부를 지지하고 헌정절차를 준수할 것임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곧바로 전두환은 한국 군대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며, 이 점을 최규하 대통령에게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11. 정승화 세력의 체포와 관련해서는 전두환은 이번 조사는 다음 주 초면 완료될 것이고 그 결과는 국민들에게 공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이번 기회에 대통령 시해에 얽힌 정승화 사령관과 기타 장성들의 역할이 철저하고 신속하면서도 공정한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고문이 자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사의 당부도 잊지 않고 전달했다. 이에 대해 전두환은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자신도 모르지만 미국에게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조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역설했다. 전두환은 대통령 시해 사건의 조사에 임하는 막중한 사명감이 자신과 가족들을 억누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승화 사령관과 친밀한 사이였으며, 한국 군대의 기존 지휘계통에 따라 현재의 직위에 임명됐다. 그러나 그는 대통령 시해 사건의 조사가 가장 공명정대하게 이뤄져, 그 결과를 모든 한국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밝혀야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역설했다. 전두환은 미국에서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거론하며, 미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위중한 범죄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안정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대통령 시해에 연루된 사람들이 자유롭게 활동을 한다면 안정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전두환은, 정승화 사령관 부인이 자기 부인을 찾아와 하소연을 하고 돌아가자 자기 부인이 병이 나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고, 이로 인해 온 가족이 근심에 싸였다고 푸념을 늘어놓기도 했다. 결국 전두환의 부인은 보안상의 이유로 인해 집에서 의사의 보살핌을 받아야했다고 한다.

  12. 전두환은, 외국 언론이 자신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선동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이나 동료들이 합법적인 정부를 상대로 쿠데타를 일으키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그는 12월 12일 밤에 정승화 사령관을 체포하면서 발생한 사태는 대통령 시해 사건의 조사를 방해하려는 시도가 벌어지는 엄중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나는 전두환에게 그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외국 언론들은 각자 다른 견해들이 있을 수 있음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한 부정적인 기사들은 한국 사회가 안정되고 헌정 절차가 준수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는 말도 해주었다.

  13. 전두환은 대담을 마치면서 한국 군대는 결속력이 흐트러지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더욱 굳건함을 유지할 것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한국 군대는 정치적 중립을 유지할 것이며, 민간 정부의 지도자를 지지할 것임을 또 강조했다. 그는 12.12사태와 관련한 미국 정부와 미국 군대의 걱정과 염려를 이해하며, 이 사태의 파장으로 인해 불행한 일은 절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이 인용함

MEETING WITH MG CHON TU HWAN, 18 DECEMBER 1979

Date:1979 December 19, 00:00 (Wednesday) Canonical ID:1979SEOUL19088_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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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SEOUL OR-M | South Korea Seoul Markings:Sheryl P. Walter Declassified/Released US Department of State EO Systematic Review 20 Mar 2014
To:Department of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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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 – ENTIRE TEXT)

  2. FOLLOWING IS THE TEXT OF A MEMORANDUM OF CONVERSATION
    PREPARED BY SAA ROBERT BREWSTER DATED DECEMBER 18, 1979.

  3. BEGIN QUOTE: PARTICIPANTS: MG CHON TU HWAN, MR.
    ROBERT G. BREWSTER, MR. KEN PAK.

  4. AT HIS REQUEST, I MET WITH MG CHON TU HWAN ON 18 DECEMBER. CHON’S PURPOSE WAS TO RESTATE HIS ASSURANCES TO THE
    U.S. GOVERNMENT CONCERNING HIS OWN INTENTIONS AND THE
    INTENTIONS OF THE ROK ARMY FOLLOWING THE EVENTS OF 12/13
    DECEMBER. I USED THE OPPORTUNITY TO REINFORCE U.S. CONCERNS OVER THE EVENTS, THEIR IMPLICATIONS AND OUR HOPES
    THAT THERE WOULD BE NO REPETITION OF SUCH ACTIVITIES IN
    THE FUTURE.

  5. I BEGAN THE MEETING BY OUTLINING FOR CHON THE CUR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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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ITUDE AND CONCERNS OF THE U.S. GOVERNMENT AND ITS LOCAL
REPRESENTATIVES OVER THE EVENTS OF 12/13 DECEMBER. THE
IMPACT OF THE ACTIONS ON THE WHOLE SUBJECT OF THE ROK
MILITARY CHAIN OF COMMAND AND THE QUESTION OF U.S. OPERATIONAL CONTROL (OPSCON) OF ROK FORCES SUBORDINATE TO THE
CFC HAD RAISED SOME BASIC QUESTIONS IN OUR MINDS. THERE
WERE ALSO CONCERNS REGARDING APPARENT INSUBORDINATION BY
JUNIOR OFFICERS TO THEIR COMMANDERS. ALL OF THESE ISSUES
HAD SERIOUSLY BRUISED THE PROFESSIONAL AND PERSONAL
SENSITIVITIES OF A NUMBER OF INDIVIDUALS. WHILE WE WERE
HOPEFUL THAT WE COULD GO BACK TO THE NORMAL ROK/MND CHAIN
OF COMMAND, CHON AND HIS OTHER OFFICERS MUST EXPEAT
OUR BEHAVIOR WOULD BE COOLY CORRECT FOR A TIME. CHON SAID
HE UNDERSTOOD AND APPRECIATED THE CONCERNS OF THE COMMAND
OVER THESE QUESTIONS. HE INSISTED THAT IF THERE HAD BEEN
ANY OTHER WAY TO HANDLE THE SITUATION HE WOULD HAVE USED
IT BUT FAST DEVELOPING EVENTS AND DANGERS OF A DIRECT
MILITARY CONFRONTATION FORCES HIS FELLOW OFFICERS TO MOVE
THEIR FORCES WITHOUT CFC APPROVAL. HE WANTED TO REASSURE
GENERAL WICKHAM THAT THIS NEVER WOULD HAPPEN AGAIN.

  1. CHON STATED THAT HE APPRECIATED THE OPPORTUNITY TO
    MEET WITH THE AMBASSADOR ON 14 DECEMBER AND RECALLED THE
    FOUR POINTS THE AMBASSADOR MADE AT THAT TIME REGARDING THE
    CONCERNS OVER MILITARY STABILITY, POLITICAL DEVELOPMENT,
    ECONOMIC CONFIDENCE, AND THE THREAT FROM NORTH KOREA.
    CHON SAID THAT HE WANTED TO RESTATE HIS POSITION ON EACH
    OF THESE POINTS.

  2. REGARDING MILITARY STABILITY, HE SAID THAT SINCE THE
    12/13 EVENT, MORALE AT ALL LEVELS IN THE ROK MILITARY HAD
    SOARED. HE EXPLAINED THAT THE OFFICERS AND MEN HAD CONFIDENCE THAT THE ASSASSINATION OF THE PRESIDENT WOULD 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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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Y AND HONESTLY COMPLETED.
8. REGARDING POLITICAL DEVELOPMENT, CHON EMPHASIZED THAT
THE ROK ARMY WOULD NEVER BE INVOLVED IN POLITICS AS LONG
AS HE IS IN HIS CURRENT POSITION. HE REFERRED TO STORIES
THAT A COUP HAD TAKEN PLACE AND THAT HE WAS ITS LEADER.
CHON SAID THAT IF HE HAD POLITICL AMBITIONS HE WOULD NOT
BE SITTING AS A MAJOR GENERAL IN CHARGE OF ONLY THE DSC
AND HE WOULD HAVE PUT HIMSELF INTO A MORE IMPORTANT AND
COMMANDING POSITION HAD HE HAD ANY POLITICAL AMBITIONS.
CHON SAID VERY EMOTIONALLY THAT HE WAS COMPLETELY SINCERE
AND HONEST WHEN HE TOLD PRESIDENT CH’OE THAT HIS WHOLE
INTENT IN DETAINING GENERAL CHONG ON THE EVENING OF 12
DECEMBER WAS TO COMPLETE THE ASSASSINATION INVESTIGATION
AND THAT HE HAD NO OTHER ULTERIOR MOTIVES IN MIND. HE
CONFIDED THAT WHEN THE INVESTIGATION OMPLETED IT WAS
HIS INTENTION TO GIVE UP HIS POST AS CG/DSC.

  1. ON THE ECONOMIC STABILITY QUESTION I MENTIONED
    NERVOUSNESS ON THE PART OF FOREIGN BUSINESS AND INVESTORS
    CONCERNING THE FUTURE OF DEVELOPMENTS IN KOREA, PARTICULARLY THE POSSIBILITY OF FURTHER COUPS AND COUNTER-COUPS
    DOWN THE LINE. CHON SAID THAT THERE WOULD NOT BE ANY
    FURTHER ACTIONS. THE CHANGE HAD BEEN MADE AND THERE WOULD
    BE NO FURTHER ARRESTS OR COUPS. HE HOPED THAT FOREIGN
    INVESTORS WOULD REGAIN THEIR CONFIDENCE BY WATCHING HOW
    MATTERS DEVELOP.
  2. DURING THE ABOVE DISCOURSE, I ALSO MENTIONED THE
    POINT THAT IT WAS NECESSARY FOR ALL ELEMENTS OF THE 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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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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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NODS-00
INFO OCT-01 ADS-00 /001 W
——————049431 190622Z /12
O 190554Z DEC 79
FM AMEMBASSY SEOUL
TO SECSTATE WASHDC IMMEDIATE 3155
S E C R E T SECTION 02 OF 02 SEOUL 19088
NODIS
CHEROKEE
FOR EAL ONLY
MILITARY TO BE SSURED BY CHON THAT NO VENDETTAS WERE
PLANNED AND THAT THE CHANGES MADE WERE THE EXTENT OF THE
ACTIONS TO BE TAKEN. IT WAS ON THIS POINT THAT CHON SAID
THAT THERE WOULD BE NO FURTHER ARRESTS OR CHANGES. I ALSO
EMPHASIZED THE NECESSITY OF CHON LETTING PEOPLE KNOW THAT
NEITHER HE NOR HIS GROUP HAD POLITICAL AMBITIONS AND WOULD
SUPPORT THE CIVILIAN GOVERNMENT OF PRESIDENT CH’OE AND THE
CONSTITUTIONAL PROCESS. IT WAS HERE THAT CHON EMPHASIZED
THAT THE ROK ARMY WOULD NOT BE INVOLVED IN POLITICS AS HE
HAD ASSURED PRESIDENT CH’OE.

  1. IN DISCUSSING CHONG SUNG HWA ET. AL., CHON SAID THAT
    THIS INVESTIGATION SHOULD BE COMPLETED BY EARLY NEXT WEEK
    AND THE RESULTS WOULD BE MADE PUBLIC. I USED THIS OPPORTUNITY TO EMPHASIZE THE NEED FOR A THOROUGH, RAPID AND
    PROPER INVESTIGATION OF THE ROLE OF CHONG AND THE OTHER
    GENERALS IN THE ASSASSINATION, REMINDING CHON OF THE
    AMBASSADOR’S ADMONITIONS CONCERNING THE USE OF TORTURE.
    CHON SAID HE DID NOT KNOW WHAT THE INVESTIGATION RESULTS

PROPERLY. AGAIN CHON STRESSED THAT THE BURDEN OF THE
INVESTIGATION INTO THE PAK ASSASSINATION WEIGHED HEAV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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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ON HIM AND HIS FAMILY. HE WAS CLOSE PERSONAL FRIEND
TO CHONG SUNG HWA AND HAD BEEN APPOINTED TO HIS CURRENT
POSITION BY MND NO, BUT HE OWED A HIGHER DUTY TO THE
KOREAN PEOPLE TO INSURE THAT THE INVESTIGATION OF THE
EVENTS INTO PAK’S ASSASSINATION WAS CARRIED OUT IN THE
MOST HONEST AND JUST MANNER TO ANSWER ALL OF THE KOREAN
PEOPLES QUNS ON THIS SUBJECT. HE AGAIN REFERRED TO
THE JFK ASSASSINATION AND SAID THAT BECAUSE THE U.S. IS
A BIG COUNTRY, IT COULD REMAIN STABLE DESPITE QUESTIONS
CONCERNING THAT CRIME. KOREA, AS A SMALL COUNTRY, COULD
NOT REMAIN STABLE IF ANY DOUBTS EXISTED THAT PERSONS
INVOLVED IN THE PAK MURDER REMAINED FREE. CHON SAID THAT
THE INVESTIGATION WAS EXACTING A TOLL ON HIS FAMILY FOR
HIS WIFE, FOLLOWING A VISIT FROM HER OLD FRIEND MRS.
CHONG, HAD BECOME ILL AND OUGHT TO BE IN THE HOSPITAL.
BECAUSE OF SECURITY SHE WAS FORCED TO STAY AT HOME UNDER
DOCTOR’S CARE.

  1. CHON RAISED THE SUBJECT OF FOREIGN PRESS COVERAGE
    OF THE EVENTS WHICH WERE INFLAMMATORY AND ACCUSED HIM OF
    STAGING A COUP. CHON SAID THAT HE COULD STATE UNHESITATINGLY THAT HIS GROUP WOULD NEVER STAGE A COUP AGAINST
    THE ESTABLISHED GOVERNMENT. HE AGAIN INSISTED THE EVENTS
    OF THE NIGHT OF 12/13 DECEMBER WERE STRICTLY AN ATTEMPT
    TO DETAIN CHONG IN THE FACE OF REAL RISKS AND COUNTERMEASURES TO PREVENT THIS AND TO DESTROY THE INVESTIGATION
    OF THE ASSASSINATION. I TOLD CHON THAT WE WERE AWARE OF
    HIS VIEWS ON THE SUBJECT BUT THAT HE COULD EXPECT THE
    FOREIGN PRESS TO CONTINUE TO HAVE MANY THEORIES ON THE
    SUBJECT. SUCH COVERAGE WOULD DISSIPATE AS STABILITY AND
    CONSTITUTIONAL PROGRESS TOOK PLACE.

  2. IN CONCLUDING THE MEETING, CHON SAID THAT HE AGAIN
    WISHED TO EMPHASIZE THAT THE ROK ARMY WAS UNITED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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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REMAIN MORE COHESIVE IN THE FUTURE THAN IN THE PAST.
SECONDLY, THE ROK ARMED FORCES WOULD REMAIN NON-POLITICAL
AND WOULD SUPPORT THE CIVILIAN LEADERS OF THE COUNTRY.
HE UNDERSTOOD THE U.S. GOVERNMENT AND THE U.S. MILITARY’S
CONCERNS AND MISGIVINGS CONCERNING THE EVENTS OF 12/13
DECEMBER AND WISHED TO ASSURE ALL THAT THERE WOULD BE NO

REPERCUSSIONS OF SUCH ACTIVITIES. END QUOTE.
GLEYSTEEN

원문= https://wikileaks.org/plusd/cables/1979SEOUL19088_e.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