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 북한 언급

문서번호 생성일 분류 출처 태그
08SEOUL1869 2008-09-19 06:20 기밀 주한미국대사관
  • 기 밀 SEOUL 001869
  • 국방부망 배포1)
  • 행정명령 12958: 비밀해제: 04/10/2018
  • 태그: PGOV2), PREL3), PINR4), KN5), KS6)
  • 제 목: 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 북한 언급
  • 분류자: 공관 차석 대리 조셉 윤7). 근거 1.4 (b,d).
  • 번역자: PoirotKr(트위터 사용자명) — Micheal H. Rhee 2013/03/29 12:29

요점

1. (기밀) 요점: 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적인 외교정책 수행 방식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9월 18일 대사관 정무 직원에게 말하였다. 유종하는 공동선대위원장 중 한 사람으로서 이명박의 당선에 일부 책임이 있어, 이명박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개인적으로 도울 작정이라고 말하였다. 프랑스 언론인의 신간 공산주의의 출구부터 수단의 상황까지 장시간의 논의에서, 말쑥한 70대인 그는 자신의 경력을 통한 교훈, 경험담, 이 대통령에 관한 세 가지 논평 등으로 정무 직원을 즐겁게 해주었다. 첫째, 그는 북한 금강산 휴양지에서 남한 관광객이 피격으로 사망한 이후 한 시간 만에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한 이 대통령의 7월 11일 발표는 완전 실패라고 지적하였다; 둘째, 그는 북한의 붕괴 시 중국이 위성국가로 북한을 변모시키려 들지 않을 거라는 그가 생각하는 지 그 이유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008년 말에 주요 인사개편으로 국회의원의 내각 유입 전망에 대해 논하였다. 요점 끝.

좋지 않은 생각

2. (기밀) 유종하 전 외교부 장관(1996~8)은 이명박 대통령이 7월 11일 국회 개원 연설에서 한국정부가 북한과 더 많은 대화를 하겠다는 발표는 대단히 큰 실수라고 오찬자리에서 설명하였다. 첫째, 그런 발표는 북한과 사전에 조율함으로써, 적어도 은둔 정권이 올 8월의 경우처럼 강화 제안을 반박하지 못하게 했어야만 한다. 둘째, 여행객의 비극적인 피격 사망 직후에, 이러한 성명은 남한사람 대다수가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고, 이명박이 현실 감각이 없다는 훼방꾼이 가진 이미지가 더욱 부풀려진다. 더구나 깜짝 발표는 북한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라고 유종하는 말하였다.

3. (기밀) 유종하는 이 대통령이 뭘 했어야만 했느냐고 자신에게 물었다고 했는데, 대신 그는 이명박이 그런 성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이명박은 왜 자신이 그렇게 했는지 이유를 3~4분에 걸쳐 길게 설명했지만, 유종하는 수긍할 수 없었고, 그런 실수에 대한 타당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이명박에게 말하였다. 유종하는 그런 형편없는 결정에 대해 왜 그런 행보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명박을 책망하였다고 유종하는 말하였다. 그는 이명박이 금강산 피격에 대한 충분한 브리핑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추정하였다. 유종하는 이명박이 외교정책의 책임자로서 그런 실수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우리에게 말한 바 있다. 그는 강화 제의를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작품으로 돌리며, 2008년 말 다수가 기대하는 인사 개편에서 김하중과 결별하게 될 거라고 지적하였다.

김정일의 심장 계속해서 뛸 것인가?

4. (기밀) 유종하는 북한이 20년 이상을 존속하지 못할 거라는 게 북한 관측통들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이명박의 임기 중에 붕괴할 수 있다며, 유종하 자신이 그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만 한다고 이명박에게 말했다고 한다. 이명박은 그에게 말하길 만일의 사태에 대한 생각은 그리 없었다며, 북한의 종말이 이명박 자신의 유산이 될 것에 대비하라는 주문에 동의했다고 유종하는 말하였다. 가장 중요한 대비책은 중국, 그리고 미국과의 긴밀히 협력해서, 모든 3개 당사국이 만일의 사태가 닥치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도록 하는 것이다.

5. (기밀) 유종하는 김정일이 젊었을 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이 놀라울 지경이라고 덧붙였다. 직접 구한 보고에 의하면, 올빼미족인 김정일은 젊은 시절 오후 4시에 술을 마시기 시작해서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마셨다고 유종하는 주장하였다.

중국의 대북 지지 영원하지는 않을 듯

6. (기밀)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중국정부의 VIP 손님으로 참석했던 유종하는 몇몇 고위층 중국 외교관이 두 가지 이유를 들며 중국이 위성국가로 북한을 개발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그에게 말했다고 한다: 첫째, 중국은 북한이 종국에 남한에 흡수될 거로 판단하며, 둘째로 한민족은 중국에 동화시키기가 매우 어렵기에, 중국으로 편입시키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 유종하는 중국은 러시아의 아프간 경험에서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고 말하였다. 유종하는 중국은 단지 보안 요원만을 배치하기로 동의했지만, 중국의 15만 군대가 북한 국경에 주둔해 있다며, 김일성이 살아 있을 당시 존재했던 “친선관계”를 끝내려는 신호라고 말하였다. 유종하는 중국군이 북한난민의 대규모 탈북을 저지하기 위해 그곳에 중국군이 주둔한다고 추정하였다. 북한 붕괴 시, 중국정부는 북한군과의 “친밀감”을 이유로 아마 북한 군대에 대해 고려를 할 거라고 유종하는 말하였다.

7. (기밀) 유종하는 북한정권이 천천히 소멸할 거라는 생각에 주의를 당부하였다. 프랑스 서적 “공산주의의 출구”의 은유를 언급하면서, 유종하는 묘비가 침식되듯 같은 방식으로 붕괴할 거라고 말하였다. 묘비는 어느 날 깨지기 시작해 무너져 내리기 전까지는 강한 바람에도 매우 강건해 보인다. 그게 북한의 운명이라고 유종하는 예견하였다.

내각개편 박진이 유망한 세력?

8. (기밀) 박진은 한나라당 의원 사이에서 남경필 4선 의원을 제치고 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으로 최근 선출되었다. 유종하는 남경필이 위원장을 맡도록 박진은 2년을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박진은 “공세적” 이였고, 기다리길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남경필은 자신의 “경쟁상대가 아니라고” 박진은 소리 높여 말한 바 있다. 정치에서는 승자가 되는 게 단연 최고다. 이명박은 박진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난해 선거 캠페인 당시 이명박에 대한 박진의 지지가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지만, 모두 박진이 차기 외교부 장관으로 적격이라고 생각하듯이, 박진은 여전히 2008년 말 한나라당 주도할 내각 개편에서 장관에 내정된 최우선 인사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명박의 당선을 도왔고, 국회 의원들이 4월 총선 출마를 위해서 내각과는 거리를 두었기 때문에, 한나라당은 예상되는 인사개편에서 3명~5명의 장관 자리의 교체를 요청할 수 있다.

자유, 아니 골프 칠 자유?

9. (기밀) 유종하는 이명박이 제의한 여러 요직을 거절했던 이유는 72세인 그가 공직자에 적용되는 윤리적 규범에 구속받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 예는 주중에 골프를 못 친다거나, 일본이나 중국으로 주말 골프여행을 할 수 없다거나 등이 해당한다. 이 대통령과 대면했을 때, 아무런 사적인 부탁을 요청하지 않았기 때문에8), 그가 때때로 이명박에 볼 기회가 닿았고, 이명박의 참모중에서도 가장 직설적인 참모라는 타이틀을 얻었다고 유종하는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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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1869 
 
SIPDIS 
 
E.O. 12958: DECL: 04/10/2018 
TAGS: PGOV, PREL, PINR, KN, KS 
SUBJECT: FORMER FM YOO ON NORTH KOREA 
 
Classified By: A/DCM Joseph Y. Yun.  Reasons 1.4 (b,d). 
 
1.  (C) Summary: Former FM Yoo Chong-ha told poloffs 
September 18 that President Lee Myung-bak had not yet come up 
with a formula for conducting successful foreign policy.  Yoo 
said he was personally committed to helping Lee get it right 
since he felt, as one of the co-chairs of the election 
committee, partly responsible for Lee's election.  In a 
lengthy discussion that ranged from the French journalist's 
book Sortie de Communisme to conditions in Sudan, the dapper 
septuagenarian regaled poloffs with lessons learned from his 
career, and, drawing on his experience, made three main 
observations about President Lee.  First, he noted that Lee's 
announcement on July 11 that he would attempt further dialog 
with North Korea just hours after a South Korean tourist had 
been shot and killed at the North Korean Mt. Kumgang resort 
was a colossal failure; second, he explained why he thought 
China would not attempt to turn North Korea into a satellite 
country if the current leadership collapsed; and finally he 
commented on the prospects for the infusion of legislators 
into the Cabinet in a major cabinet reshuffling likely at the 
end of 2008.  End Summary. 
 
-------- 
Bad Idea 
-------- 
 
2.  (C) Former Foreign Minister (1996-8) Yoo Chong-ha 
explained over lunch that President Lee Myung-bak had made a 
huge mistake by announcing at a speech July 11 that opened 
the National Assembly that the ROKG would attempt to open 
further dialog with North Korea.  First, any such 
announcement should be pre-arranged with North Korea so at 
least the reclusive regime did not refute the overture as was 
the case this August.  Second, on the heels of the tragic 
shooting death of a tourist, this statement was rejected by 
the vast majority of South Koreans and furthered the image 
many detractors have that Lee is out of touch.  To boot, the 
surprise gesture made the North Koreans lose face, Yoo said. 
 
3.  (C) Yoo said President Lee asked him what he should have 
done instead and Yoo replied Lee should not have made such a 
statement.  Lee gave a lengthy (3-4 minute) explanation why 
he had but Yoo said he was not convinced and told Lee he had 
no justification for such a gaffe.  Yoo said he admonished 
Lee for making such a poor decision and could not understand 
why Lee made such a move.  He speculated that Lee never 
received a full briefing on the shooting at Mt. Kumgang.  As 
Yoo told us, Lee was responsible for foreign policy and could 
not make such mistakes.  He attributed the proposal to 
Minister of Unification Kim Ha-joong and noted he would 
almost certainly go in a cabinet shuffle expected by many at 
the end of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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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 KJI's Heart Go On an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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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 Yoo said that the consensus of North Korea watchers 
was that North Korea would not last more than 20 years. 
Therefore, it could collapse during Lee Myung-bak's term and 
Yu said he recently told Lee he must be prepared for such an 
eventuality.  Yu said that Lee told him he had not thought 
about this much and agreed that Lee's preparations to deal 
with North Korea's eventual demise could be his legacy.  The 
most important way to prepare would be to work very closely 
with China and the U.S. so that all three parties were ready 
when the time came to work together. 
 
5.  (C) Yoo added that Kim Jong-il drank so much when he was 
younger that it was surprising he had lasted as long as he 
had.  According to first-hand reports, nightowl Kim, in his 
younger years, would start drinking alcohol at 4pm and would 
drink until 4am daily, Yoo claimed. 
 
------------------------------------------ 
China's Support Not Likely to Go On and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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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 Yoo, who attended the Beijing Olympic closing ceremony 
as a VIP guest of the Chinese Government, said that several 
highly-ranked Chinese diplomats had told him that China did 
not want to develop North Korea as a satellite because of two 
reasons: first, the PRC knew that eventually North Korea 
would be absorbed by South Korea, and second that Koreans 
were the ethnic group that was hardest to assimilate in China 
so there was no interest in bringing more into China.  Yoo 
said the Chinese had learned an important lesson from 
Russia's experience with Afghanistan.  Yoo said 150,000 PRC 
troops were stationed on the North Korea border, signaling an 
end to the "friendship" that existed when Kim Il-Sung was 
alive and the PRC agreed to only post security guards.  Yoo 
speculated the PRC army was there to prevent any mass exodus 
of North Koreans.  Yoo did say that, in the event of a 
collapse, the Chinese Government would probably extend some 
consideration to the North Korean military because of "a 
close affinity." 
 
7.  (C) Yoo cautioned against thinking that the North Korea 
regime would slowly fade away.  Invoking a metaphor from the 
French book "Sortie de Communisme," Yoo said that 
authoritarian regimes tended to break the same way a 
tombstone does.  They seem very solid even in the strongest 
wind, until one day they just crack and fall over.  That, Yoo 
predicted, would be North Korea's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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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huffle - Possible Power for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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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 Park Jin recently won an election among GNP 
legislators that awarded him the chairmanship of the 
prestigious Foreign Affairs, Trade and Unification (FATU) 
committee over fourth term lawmaker Nam Kyung-pil.  Yoo 
explained that Park could have waited two years and let Nam 
be Chair first but that Park was "aggressive" and did not 
want to wait.  He vociferously stated that Nam was "no 
competition" for Park and that, while Park's power play was 
not popular with many, he had won.  In politics, winning was 
what mattered most.  Lee Myung-bak did not particularly like 
Park, Yoo said, because of Park's wishy-washy support for Lee 
last year during the campaign, but still Park would be one of 
the first to become minister if there were a GNP-initiated 
cabinet shuffle in late 2008 as most considered Park 
qualified to be the next foreign minister.  Since the GNP 
helped Lee get elected and legislators had stayed out of the 
first cabinet to run for election in the April elections, the 
GNP could request 3-5 ministerial posts in a potential 
reshuffle. 
 
--------------------- 
Free, But Bogey-Free? 
--------------------- 
 
9.  (C) Yoo claimed that he turned down several positions 
that Lee offered him because, at 72, he did not want to be 
held down by the ethical rules applicable to public 
officials.  These included not being able to play golf on 
weekdays or take weekend trips to Japan or China for golf. 
Since he requests no personal favors when he sees President 
Lee, he said he has access to see Lee occasionally and had 
earned his title as the bluntest of Lee's advisors. 
STANTON
1)
번역 주: SIPDIS, Siprnet Distribution
2)
[Internal Governmental Affairs]
3)
[External Political Relations]
4)
[Intelligence]
5)
[Korea (North)]
6)
[Korea (South)]
7)
A/DCM Joseph Y. Yun.
8)
번역 주:2011년 10월 7일까지 준정부기관인 적십자사 총재를 역임한 바 있다. 적십자 총재는 유종하가 청탁했는지 이명박이 알아서 챙겨주었는지는 여러분이 알아서 생각하시라. 바깥 고리의 유명환·유종하·홍순영 외통부 특채 3인방? 시사IN을 읽어보면 청탁 냄새가 심하게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