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노무현 정부 때 북한 금괴 한국 반입’ 관심 고조 (종합)

강지현 기자= 최근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대화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노무현 정부 때 북한산 금괴가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반입됐다는 내용의 위키리크스 기밀문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2006년 12월 20일자 주한미국대사관이 국무부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북한산 금괴가 육로를 통해 한국으로 반입됐으며, 미국은 한국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대사관은 당시 총 7차례의 금괴수송이 예정돼 있었는데 이중 3차례가 실제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개성공단을 왕래하는 인원과 물자의 통로인 경의선 육로(서해지구 수송로)가 금괴의 이동경로였던 것으로 기록했다. 경의선 육로는 남북의 물자와 인원이 비무장지대(DMZ)를 거쳐 왕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된 도로다.

전문은 “북한 금괴가 평양에서 개성공단까지 어떤 형태로 운반됐는지에 대한 단서는 없다”고 밝혔다. 경의선 육로를 통해 한국으로 물품을 배송할 경우 북측 경의선출입사무소(CIQ)를 거쳐야 하는데, 북측 CIQ는 개성공단 진입로에 위치해 있다.

북한 금괴를 반입한 남측 회사는 하송'으로 전문에 나와 있다. 이 회사는 136만 달러 상당인 금괴 102kg을 북한에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용 지불 방식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송은 금괴를세인’이라는 이름의 홍콩 회사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대사관은 조태용 당시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에게 이 사안을 알고 있는지 물었고, 조 국장은 금괴가 DMZ를 거쳐 반입됐다는 데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고 전문은 소개했다.

미대사관은 한국 정부가 육상·해상·공중으로 들어오는 남북간 모든 상품과인원의 이동에 대해 철저하게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당시 미국의 금융제재와 그해 7월과 10월 각각 단행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결의로 교역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금괴수출을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 당시는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남북교역 중단 조치(2010년)가 시행되기 전이어서 밀수가 아닌 남북간 정상적인 교역 행위는 불법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서번호 생성일 분류 출처 태그
06SEOUL4341 2006-12-20 08:22 기밀 주한미국대사관
  • 기 밀 SEOUL 004341
  • 한국 서울 병참기지는 군사정보참모부, 작전기획참모부, 그리고 연합합동참모비서실로 전달 바람2)
  • 분류자: 정치 공사 참사관 조셉 윤7). 근거 1.4 (b,d).
  • 번역자: PoirotKr (트위터 사용자명) — Micheal H. Rhee 2013/08/03 19:08

1. (기밀) 8월 말 이후로 비무장지대를 횡단하는 금괴 수송이 7차례 예정되어 있었다. 단 3차례의 수송이 이루어졌고 가장 최근은 11월 14일이었다. 세 차례 수송 모두 서해지구 수송로를8) 통과하였다. 서해지구 수송로는 주로 원자재와 상품, 그리고 인력이 1만 6천 에이커의 개성공업지구를 출입할 때 사용된다. (참조 전문) 군사분계선 횡단 절차의 일환으로 유엔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이하 정전위) 출처가 북한 중앙은행이라고 목록에 기재된 금괴에 대한 수송 화물 목록을 수령하였다. 평양에서 개성공단으로 어떻게 금괴가 옮겨졌는지 아무런 표시가 없다.

2. (기밀) 하송이란 남한 수입업체가 미화 136만 달러 상당의 총 102킬로그램의 금괴를 매입하였다. 운송비의 지급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정전위는 개성공단 직원 임금으로 책정된 정기적인 수송 이외에 서해지구 수송로를 통한 현금 수송은 목격한 바 없다. 하송은 홍콩 주재 세인이라고 불리는 회사로 금괴를 판매하고 있다. 세인은 보석가공 업체가 사용할 용도의 금을 판매하는 비철금속 무역상으로 알려졌다. 세인은 북한의 모래 구매에도 관심을 표명하였지만, 현재까지 서해지구 수송로를 통한 수송 화물은 없었다. 두 회사 모두 회사도 인터넷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이들 회사 활동의 성격이나 규모도 알려지지 않았다.

3. (기밀) 11월 18일 정치 공사 참사관은 해당 금괴 수송에 대해 알고 있는지 외교통상부 조태용 북미국장에게 물었다. 조태용은 알지 못했다고 말하였고, 그런 물품이 비무장지대를 넘어 이동했다는 점에 다소 놀라움을 표했다. 정치 공사 참사관은 해상이나 공해 뿐만 아니라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남북 간의 모든 상품의 이동이나 사람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시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조태용은 통일부와 여타 유관기관에 연락해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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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F I D E N T I A L SEOUL 004341
 
SIPDIS
 
SIPDIS
 
LCC SEOUL SEOUL KOREA PLEASE PASS TO J2, J5 AND SCJS
 
E.O. 12958: DECL: 12/05/2016
TAGS: PARM PREL KS KN
SUBJECT: DPRK GOLD CROSSING THE DMZ
 
REF: SEOUL 4165
 
Classified By: POL M/C Joseph Y. Yun. Reasons 1.4 (b,d).
 
¶1. (C) There have been seven scheduled shipments of gold bars
across the Demilitarized Zone (DMZ) since the end of August.
Only three of the shipments occurred, the most recent on
December 14.  All three shipments passed through the western
Transportation Corridor (TC West), which is primarily used to
transport raw materials, goods, and personnel to and from the
16,000-acre Kaesong Industrial Complex (KIC) (reftel).  As
part of the Military Demarcation Line crossing process, the
United Nations Command Military Armistice Commission (UNCMAC)
received manifests for the shipments that list the origin of
the gold bars as the DPRK Central Bank.  There is no
indication of how the bars traveled from Pyongyang to the KIC.
 
¶2. (C) The South Korean importing company  Hasong,
purchased the gold bars totaling 102 kilograms with an
estimated value of USD 1.36 million.  It is unknown how the
payments for the shipments are handled.  UNCMAC has not
observed additional cash shipments through TC West to the
DPRK beyond routine shipments designated for payment of KIC
employee wages.  The Hasong company sells the gold bars to a
company called  Sein, in Hong Kong, purportedly a
non-ferrous metal trader that sells the gold for use by
jewelry-making companies.   Sein, has expressed interest in
purchasing sand from the DPRK as well, but there have been no
shipments through TC West to date.  Neither company is listed
on the internet and the nature and scale of their operations
is unknown.
 
¶3. (C) On December 18, Pol M/C asked MOFAT DG Cho Tae-yong
whether he was aware of these gold shipments.  Cho said that
he had not been aware, expressing some surprise that such a
commodity was moving across the DMZ.  Pol M/C requested that
the ROKG conduct a thorough review of all movement of goods
and personnel between North and South Korea through the DMZ,
as well as by sea and air.  Cho said he would contact the
Ministry of Unification and other relevant agencies to gather
more information.
VERSHBOW
1)
번역 주: SIPDIS, Siprnet Distribution
2)
LCC SEOUL SEOUL KOREA PLEASE PASS TO J2, J5 AND SCJS
3)
[Arms Controls and Disarmament]
4)
[External Political Relations]
5)
[Korea (South)]
6)
[Korea (North)]
7)
POL M/C Joseph Y. Yun
8)
번역 주: ‘서해지구 남북관리구역’으로 보통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