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發 파고 넘는 편의점업계 “1분기 실적…선전한 편”

[사진=위키리크스한국]

편의점업계 1, 2위를 다투는 CU와 GS25는 최저임금 인상과 맞물려 전년 대비 영업익이 엇비슷하거나 하락했지만 어느 정도 예견된 분기 실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선전했다”는 분위기다.

15일 금감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CU는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약간 늘어 278억원이고 GS25는 전년 대비 118억원(37%)이 감소한 199억원이다.

그동안 올해부터 최저임금 인상(시급 7530원)과 이에 따른 경영주 상생 지원금 지급 등이 업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GS25가 가장 먼저 9000억원 가량의 상생안을 제시하며 업계 상생 지원에 불을 당겼고 이에 따라 CU도 1조500억원 규모로 상생안을 발표했다.

CU와 GS25는 점포수가 모두 1만200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기준 CU는 1만2503개로 점유율 33.9%, GS25는 1만2429개로 점유율 32%다.

업계가 잇따라 1조원대 상생안을 내놓자 금융투자업계 등은 신규 출점 둔화 속 지원 비용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왔다.

특히 BGF리테일은 지난해 투자회사 BGF와 사업회사 BGF리테일로 인적분할, 재상장 후 첫 실적이라 관심이 집중됐다.

1분기 영업익이 감소한 GS25와는 달리 CU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약간 증가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조3166억원, 영업익 261억원 가량이지만 편의점 CU 1분기 영업익은 278억원으로 전년 1분기 영업익 267억원에 비해 11억원 늘었다. CU 1분기 매출도 1조3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9386억원에 비하면 3775억원 가량 늘었다.

GS리테일 편의점 GS25 경우 매출은 늘었지만 기존 우려대로 영업익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37% 가량 떨어졌다.

GS25 1분기 영업익은 199억원으로 전년 317억원 대비 118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47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매출 1조3820억원보다 972억원 늘었다.

GS리테일도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조9948억원, 영업익 216억원 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늘고 영업익은 17.2% 가량 줄었다.

이익 하락이 예상됐던 편의점업계 CU와 GS25는 “향후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상품 차별화에 주력해나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GS25는 “상생지원금 등 비용 부담을 극복하는 것도 경영주와 고객에 이익이 되도록 점포 향상과 상품 차별화,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고객 지향적인 프로모션 등을 늘려나가는 게 방향”이라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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