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새 ‘육아휴직 남성공무원’ 2배 증가

소정원 기자 = 육아휴직을 사용한 중앙부처 남성공무원 비율이 최근 5년 새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가 13일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공무원이 18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육아휴직자는 8320명이다.

정부는 부부 공동육아 실현과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남성공무원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촉진하는 방향으로 인사제도를 개선해 왔다.

여성보다 단기간(6개월 미만) 사용 비율이 높은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다. 남성 휴직자의 38%, 여성은 27.9%가 6개월 미만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한다.

부부가 동일 자녀에 대해 순차적으로 휴직하면 첫째 자녀에 대한 경력인정범위를 육아휴직 전체기간(3년)으로 확대하는 공무원 임용령 개정도 추진한다.

앞서 정부는 2015년 성별과 관계없이 자녀당 휴직기간을 3년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둘째 자녀부터는 육아휴직기간 전체를 경력으로 인정토록 승진제도를 개선했고 육아휴직 첫 3개월간 육아휴직수당도 지난해 9월부터 2배 인상했다.

정부는 올해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공무원이 육아휴직 또는 출산휴가 시 업무대행 공무원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이달 중 규정을 정비해 부서·동료에 대한 부담 없이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휴직 대체인력을 확보하여 인력 손실을 방지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