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체류객 7천여명 오늘 모두 수송

강지현 기자 =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이 반복되면서 2500여명의 관광객이 11일 밤 제주공항에 발이 묶였다.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임시편과 잔여 좌석을 최대한 활용해 체류객 7천여명을 12일 모두 수송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이틀간 폭설 때문에 예정된 비행기에 타지 못한 승객 7047명을 이날 하루 모두 수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항공사는 이날 정기편 195편(공급좌석 3만7440석)의 빈 좌석 5279석과 임시편 12편(공급좌석 2553석)의 좌석이 총 7832석에 달해 지연 승객을 모두 태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항편 승객을 항공사 별로 분류하면 대한항공이 2023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은 제주항공 1456명이다. 또 아시아나항공 1157명, 이스타항공 889명, 에어부산 778명, 진에어 380명, 티웨이항공 364명 등 순이다.

앞서 전날인 11일 오전 8시33분부터 오전 11시50분까지 항공기 운항이 잠정 중단되는 등 11일 하루에만 세 차례나 폭설로 활주로 이용이 중단되는 등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져 제주공항은 큰 혼잡을 빚었다. 모두 237편이 결항하고, 135편이 지연 운항했으며, 18편은 회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대설경보 속에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있으나 활주로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

각 항공사가 집계한 결항편 승객은 모두 7047명이다. 항공사들은 이날 정기편 195편과 임시편 12편을 동원해 모든 체류객을 수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