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매파적’으로 돼 가는 미 연준…차기 부의장, 양적완화에 회의적…금리인상 속도 빨라지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점점 더 ‘매파적'(통화긴축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돼 가고 있다.

차기 부의장에 지명된 리처드 클라리다 컬럼비아대학 경제학과 교수가 양적완화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클라리다는 15일(미국시각)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라리다는 “연준의 양대 목표는 경제, 기업, 가계, 지역에 매우 중요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연준의 채권매입 프로그램에 회의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또 은행에 대한 기존 규제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이날 다른 보도에서 로버트 카플란 댈라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카플란은 “인플레이션율은 2%로 상승하고 있지만 경기과열을 의미하는 ‘가속화’와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3% 성장률 달성은 가능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과 생산성 동향에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경기상승이 중립 금리에 미친 영향은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고 로이터와 불룸버그는 밝혔다.

윌리엄스는 “인구 고령화와 전 세계적인 안전자산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중립 금리는 연 2.5% 내외에 머물과 있다”면서 “지속적 금리인상은 통화정책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표명했다.

이처럼 연준 인사들이 잇따라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아 귀추가 주목된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임명된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를 제외한 연준 수뇌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모두 바뀌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 정부에서 이사로 시작, 현 정부에서 의장으로 발탁됐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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