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많을수록, 아이가 어릴수록 ‘워킹맘’ 취업률 낮다..

소정원 기자 = 자녀가 많을수록,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엄마의 취업률이 낮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중고교생 자녀를 둔 ‘워킹맘’은 전체 취업 여성 평균보다 더 많은 시간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워킹맘’ 열 명 중 넷 이상의 월급이 100~200만원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대부분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공개한 보고서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 509만4000명을 분석한 결과 자녀가 많을수록 고용률이 낮았다.

자식이 1명인 여성의 고용률은 57.8%, 2명인 여성은 55.5%, 3명 이상인 여성은 49.1%의 분포를 보였다.

자녀가 어릴수록 취업 여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적었다. 자녀 연령이 6세이하인 경우 주당 34.7시간을 일했고, 7∼12세(39.2시간), 13∼17세(41.1시간)으로 늘어났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취업시간이 증가했다. 0∼17세 평균으로 2016년 취업시간은 37.6시간이었지만, 2017년은 38.2시간으로 0.6시간이 늘었다. 특히 자녀 연령이 6세이하인 여성의 평균 취업시간이 전년에 비해 0.9시간 늘어 7∼12세(0.6시간), 13∼17세(0.4시간)보다 증가폭이 컸다.

또 직업군을 보면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2.6%, 사무종사자 25.8%, 판매종사자 13.8% 등의 분포를 보였고, 임금 분포에서는 월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을 받는 이들이 43.6%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은 12.4%, 200만∼300만원은 21.8%, 300만∼400만원은 12.6%, 400만원 이상은 9.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