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격적 선거체제로 전환…각 당의 전략은?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16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발대식을 갖는 등, 여야가 6.13 지방선거를 위한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한 것과 관련, 각 당의 차별화된 선거전략이 무엇인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국민적 지지율과 타 당을 압도하는 당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 성공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당 슬로건을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내 삶을 바꾸는 투표!’로 정했다. 지난해 대선 때 문 대툥령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 슬로건을 차용, 대통령의 지지율을 최대한 이어받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세 시대를 여는 선거, 문재인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선거,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시대를 실현하는 선거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책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실현에 중점을 두고 청년행복, 미세먼지 해결, 국민생활안전, 일자리 중심 혁신성장, 한반도 평화 등 5대 시대 과제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정척을 위한 지방정부 구현을 외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겠습니까’라면서 견제론을 내세웠다.

아울러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이 나쁘다’는 비판론이 나오자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경제는 자유한국당입니다”라는 두 번째 슬로건으로 민생문제로의 초점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당은 당초 안보문제로 공세를 펴려 했지만 현 정세가 유리하지 않다고 보고 기업, 중소 상공인, 자영업, 청년일자리, 물가 폭등, 세금 폭탄 등을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무능’ 사레로 꼽으면서 국면 변화를 노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다당제 하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아직 슬로건을 정하지 못한 바른당은 중도 개혁을 앞세운 민생 문제와 경제 침체에 대한 대안정당이라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평화당은 ‘개혁과 평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을 강조하고, 특히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 정권의 남북 화해와 평화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사회 대개혁과 남북관계 개선, 통일 추진이라는 방향에서 대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의당은 ‘갑질 없는 나라, 제1 야당 교체, 정당 투표는 5비이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오비이락’이란 5번을 찍으면 2번(한국당)을 선택하면 대한민국 정치가 추락한다는 의미다.

정의당은 이렇게 제1 야당 교체를 주장하면서 진보 정당의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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