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금융생활’ 직장인 4명 중 1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아

소정원 기자 = ‘보통사람’은 한 달에 얼마를 벌고 또 쓸까.

신한은행은 전국 만 20~64세 금융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9월부터 2개월간 설문조사한 7일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7일 내놨다.

직장인 4명 중 1명은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 직장인의 47%였으며, 월 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월 평균 근로 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직장인이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로 저축할 목돈이 없다는 사유가 평균 37%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40대 미혼 직장인의 33%, 20~50대 초중고 자녀를 둔 직장인의 43%가 돈이 없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미혼 10명 중 3명(31%)은 1인 가구였으며 이들은 독립하기 위해 평균 3143만원을 지출했다. 이 비용의 90%는 주택 마련을 위한 것으로, 가족·친지의 지원(49%)이 가장 많았다.

최근 3년 이내 창업한 이들의 평균 연령은 44세였으며, 창업준비에 8148만원을 썼다. 이들 중 금융자산을 해약(29%)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가족과 친지의 도움을 받아 창업 자금을 충당(22%)하거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21%)을 받았다.

40대 이상 금융소비자에게 은퇴 후 경제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에 대한 질문을 한 결과 금융자산 1000만원 미만 보유 가구는 생활비(40%), 1억원 이상 보유 가구는 의료비(32%)에 대한 우려가 각각 높았다.

금융자산 1000만원 미만 보유 가구의 경우 생활비에 대한 우려가 2016년 36%에서 2017년 40%로 4%포인트 증가했다. 금융자산 1억원 이상 보유 가구는 의료비에 대한 우려는 2016년 30%에서 2017년 32%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