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혐의’ 최경환 6일 검찰 출석..혐의 부인

강지현 기자 = 박근혜 정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6일 오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1억원 수수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출석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54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송구하다”며 “오늘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저의 억울함을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던 2014년쯤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검찰 소환 통보 네번째 만에 출석했다. 지난달 28일 첫 소환 통보에 불응한 최 의원은 29일 출석하라는 재통보에 ’12월 5일이나 6일로 소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검찰은 5일로 출석을 통보했지만 최 의원은 국회 본회의 일정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다. 이후 검찰은 6일로 다시 재통보했다.

검찰은 이병기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최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라고 승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고, 지난달 20일 최 의원의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경북 경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상당수 증거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최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어떠한 금품도 받은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