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사건 수사 계속…특검에 최대한 협조”

[사진=연합뉴스]
 

필명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끝까지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5일 “경찰은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앞으로도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이며, 18일 특검법안 의결 내용에 따라 특검에 최대한 협조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여야는 오는 18일 드루킹 사건 특검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법안이 처리되더라도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일러도 내달 6·13 지방선거 이후에야 특검 수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으로 경찰은 특검 수사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드루킹 일당이 작년 대선 전부터 매크로(동일작업 반복 프로그램)를 이용해 댓글 순위를 조작했는지, 그 과정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됐는지에 대한 실체 규명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1월17∼18일 매크로로 기사 676건의 댓글 2만여개를 순위 조작한 혐의를 확인한 데 이어 대선 7개월 전인 2016년 10월부터 댓글작업이 있었다는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

또 네이버뿐 아니라 다음과 네이트에서도 댓글조작이 있었을 것으로 의심하고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며, 드루킹이 대선 후 김경수 의원에게 특정인 인사를 청탁한 뒤 이에 관한 편의를 얻고자 김 의원 보좌관에게 금품을 건넨 사실도 확인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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